"우리 농가 살려요"…CU, 보성지역 농∙특산물 활용한 간편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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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4-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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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우리 농가 돕는다

CU 보성녹차 간편식 시리즈. [사진=CU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30일 보성군 특상물인 보성녹돈과 보성녹차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리 농가 살리기에 나선다. 지역 농∙특산품을 상품으로 개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가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보성녹돈은 녹차 성분으로 만든 사료만을 먹여 키운 프리미엄 돈육으로 육질이 연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교적 적다. 보성녹차는 우리나라 향이 깊고 풍미가 진할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건강식품이다.

해당 간편식 시리즈의 메인상품인 ‘보성녹돈 정식(5000원)’은 갖은 야채를 쫄깃한 돼지 뒷다리살과 매콤하게 볶아낸 불고기와 부드럽고 담백한 등심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등심 돈가스를 한 판에 담은 상품이다.

반찬으로는 탱글탱글한 노른자가 살아있는 반숙 달걀프라이와 염도를 낮춘 백볶음김치, 견과류로 영양을 더한 멸치호두볶음, 제철 유채나물을 고소하게 양념한 유채나물 무침으로 구성해 영양 균형을 맞췄다.

CU 보성녹돈 정식, 보성녹차 비빔면.[사진=CU 제공]

특히,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상품인 만큼 쌀, 멸치, 유채나물, 달걀 등 반찬에 들어가는 주재료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했다.

보성녹차 비빔면(3900원)은 하절기를 맞아 차가운 냉장면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보성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녹차면에 로메인 상추, 돌나물, 당근 등 신선한 야채와 매콤한 비빔양념을 넣고 쓱쓱 비비면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매운 맛을 달래 줄 반숙란도 함께 구성했다.

이밖에 CU는 두툼하게 튀긴 보성녹돈 등심 돈가스를 통째로 넣은 보성녹돈 김밥(2400원), 돈가스버거(2500원)와 녹차밥에 돈가스를 토핑한 보성녹돈 등심돈가스 삼각김밥(1300원), 향긋한 녹차크림과 인절미떡, 팥앙금을 듬뿍 넣은 보성녹차 크림샌드(2300원) 등도 일제히 선보인다.

이들 상품들은 BGF리테일과 보성군이 지난 10월 체결한 ‘지역 특산물 상품화 및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CU는 앞서 벌교꼬막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해 단 4개월 만에 벌교 새꼬막 18여 톤을 소진한 바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보성다향대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 소비가 침체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성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해당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CU는 지역 특산물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우리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부가 수익 창출을 돕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든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횡성한우, 고창 풍천장어, 완도 전복 등 계절에 따라 전국 유명 식재료 원산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전한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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