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글로벌 수요절벽 온다…어닝 쇼크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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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4-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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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2분기 판매 절벽을 우려하고 있다.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는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추가 매출 기획를 확보하고 HE(홈 엔터테인먼트)는 프리미엄 비중을 확대해서 수익을 방어한다는 각오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선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2분기는 실적 후퇴가 예상된다. 가전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북미 지역 대부분 오프라인 판매가 전부 막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거점에 있는 가전공장이 셧다운 돼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는 시장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추가 매출의 기회를 확보하고 자원투입 최적화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영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계획이다. TV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취소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수요감소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스마트폰 제조사 간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분기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하고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보급형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지속 추진한다.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수요 감소를 감안한 SCM(공급망관리) 운영과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B2B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확대되면서 노트북, 모니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 역신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에 대한 밀착 관리를 통해 추가 매출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원가개선 및 자원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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