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완화적 통화정책에 채권 심리 악화··· BMSI,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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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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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 5월 채권 시장지표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과 정부의 3차 추경에 따른 수급부담 우려 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3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0년 5월 채권시장 지표'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9.5로 지난달 123.9포인트보다 14.4포인트 하락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정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단행함에 따라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109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자국채 발행 급증으로 수급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134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락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5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BMSI는 92로 전월 106포인트 대비 14포인트 내렸다. 코로나19로 국내 수출 지표 악화 우려가 원화 상승 압력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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