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 1분기 영업익 287억…전년 比 1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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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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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2882억원…R&D에 541억원 투자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 성장한 287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33.4% 줄었다.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은 성장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228억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111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1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657억원의 매출과 152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액 2144억, 영업익 86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은 7.8%, 순이익은 8.9% 성장한 수치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 항생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4% 성장했으며, R&D에는 매출의 7.5%를 투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미약품 등 주요 회사들은 견고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약품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헬스케어 영역 전반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정도를 지키는 R&D 혁신을 통해 내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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