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전기화물차로 바꾸자”...민‧관 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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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4-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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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업계, 경유 화물차 '전기차 전환' 업무협약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하루빨리 전환토록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는 서울 송파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현대·기아자동차, 5개 물류회사와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회사의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빠르게 바꿔나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물류센터 등 거점 시설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양한 전기 화물차를 생산하고 충분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각 물류회사는 전기 화물차를 우선 구매하고 보유 중인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바꾼다.

환경부는 물류회사가 경유 화물차를 미래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협조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1t 전기 화물차 기준으로 협약 참여업체 약 2800대를 포함 총 8200대를 바꿀 계획이다.

환경부는 차량 규모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물차 보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 '배달용 화물차 중장기 미래 화물차 전환 추진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전략에는 경유 화물차의 미래 화물차로 단계별 전환 목표, 세부 전환계획, 정부 지원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배달용 화물차를 미래 화물차로 전환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가 조기에 미래 화물차로 바뀔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기 화물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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