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4kg 세탁기' 시장서 맞대결...그랑데 vs 인공지능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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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4-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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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4kg 그랑데 AI 세탁기…이날 사전계약

  • LG전자, 24kg ‘LG 트롬 세탁기 씽큐’ 주말 출시

(좌)삼성 그랑데 AI, LG 인공지능 DD 세탁기.[사진=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kg급 세탁기를 21일 동시에 공개하며 대형 세탁기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그랑데 AI’ 모델의 용량 업그레이드 버전에 대해 이날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번 주말 ‘인공지능 DD 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24kg 그랑데 AI 세탁기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그랑데 AI 세탁기는 세탁기 패널로 건조기를 조작할 수 있고, 고객의 세탁 습관에 따라 제안을 해준다. 와이파이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AI가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탁 용량은 24kg으로 늘렸다.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도 최소화했다.

24kg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오는 이달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이날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류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 24kg ‘LG 트롬 세탁기 씽큐’ 출시

LG전자도 삼성과 같은 국내최대 용량인 24kg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에 출시한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세탁통의 용량은 커졌지만 제품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21㎏ 트롬 싱큐와 같다.

옷감 보호 능력도 강화됐다.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 보호가 가능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하는 방식이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결도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하단에는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가 결합돼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원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대용량과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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