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소매점 매출, 활동제한령 영향 4월 전반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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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4-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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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말레이시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으로 매장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 쿠알라룸푸르 (사진=NNA)]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 실시중인 활동제한령의 영향으로, 소매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테일 그룹 말레이시아(RGM)는 14일, 4월 전기 소매업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RGM은 말레이시아 소매업협회(MRA) 가맹점 일부를 대상을 1~4월 매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1월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처음 나오기 시작해 중국 관광객 감소와 춘제(春節) 판매부진 등으로 13.8%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 2월은 20.1% 감소, 활동제한령이 발령된 3월은 28.9% 감소로 더욱 침체됐다. 1분기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4월은 두 번째 주까지 60% 이상 감소했다.

전국 소매점(34만 2588개점) 중 활동제한령 기간에 영업이 허용된 소매점은 식품, 의약품 등 생필품 판매점 12만 5261개점(전체의 36.6%). 이들 소매점의 매출액은 활동 제한령 선포 1주째는 20.9%, 2주째는 9.5%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 21만 7327개(전체의 63.4%) 소매점은 영업이 중단돼, 73만 20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자택대기 상태다. 활동제한령 기간중(3월 18일부터 6주간), 각 소매점의 운영경비는 143억 1000만링깃(약 3580억엔)이며, 이 중 인건비는 61억 8000만링깃에 달한다고 한다.

RGM은 향후 매출에 대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 3분기는 2.5% 증가, 4분기는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으로는 상반기 침체가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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