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어벤져스' '유전' '너의 이름은' 재개봉작,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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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4-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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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영진위통합전산망에 다르면 지난 주말(4월 11일~12일) 전국 극장을 찾을 관객 수는 7만 명 대. 역대 최저 관객수다. 평일 관객도 1만 명대로 떨어져 유 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 극장가에는 초대형 히트작 '어벤져스' 시리즈와 '유전'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등 단단한 팬층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재개봉을 확정했다. 썰렁한 극장가, '마니아'가 사랑하는 위 영화들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장가, 구원투수 재등판[사진=각 영화 메인 포스터]


먼저 CJ CGV는 내일(15일)부터 '히어로즈 기획전'을 개최한다. '로건' '데드풀'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9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6편을 재개봉한다. 개봉 당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해왔던 '어벤져스' 전 시리즈를 한 번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내일부터 '슈퍼히어로 기획전'과 '스페셜 히어로 기획'으로 마블 시리즈 영화를 공개한다. 롯데시네마 수퍼4D, 메가박스 MX 등 특별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포영화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데뷔작 '유전'과 '미드소마'도 재개봉한다. 2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미드소마'는 2019년 청불 공포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미드소마'를 2019년 최고의 공포영화로 꼽은 바 있다.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도 내일부터 약 2주간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된다. 지난 2017년 1월 개봉해 관객 372만명을 극장으로 들인 '너의 이름은.'과 지난해 10월 개봉해 67만명 관객을 부른 '날씨의 아이'은 각각 한국 개봉 일본영화 흥행 순위 1위, 8위에 오른 작품이다.

극장사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기존 진행 중이던 '좌석 띄어앉기' '관람시 마스크 착용' 등 캠페인 및 방역 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위기를 맞은 극장가,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재개봉작이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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