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2019년 임단협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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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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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대표 노조인 기업노조와 제19차 임금 협상 교섭을 열어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임금 협상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고,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맞섰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그에 따른 보상 격려금 200만원 등 일시 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달 상여금 기초액 5%(고정급 평균 120만원 인상)를 지급하는 공헌수당도 신설했다. 공헌수당 신설은 통상 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 노사는 노사 공동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해를 바꾸며 끌어오던 임단협 협상을 잠정 합의하면서 르노삼성차는 신차 XM3의 안정적인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수출용 신차 물량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회사 명운을 건 XM3가 성공적으로 출시한 가운데 노사가 협력해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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