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한일 입국제한 한 달... 부산지역 기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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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타다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4-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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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사진=부산시청 홈페이지)]


한일 양국이 상호 입국제한을 실시한지 9일로 한 달째를 맞았다. 지난 한 달 동안 양국간에는 인적교류가 완전히 끊겨,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부산의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김해국제공항의 3월 국제선 운항편수는 403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6% 감소했다. 특히 부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 부산에어는 3월 국제선 이용객 수가 99.1%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어는 3월 16일부터 5월 말까지 사원의 70%에 대해 유급휴가를 취득하도록 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부산지역의 여행사와 호텔 등 관광 관련 업계는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고 한다. 특히 규모가 큰 여행사들은 대부분 무급 또는 유급 휴직에 들어갔고, 지역의 소규모 여행사는 휴업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도 기업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의 철강 제조사는 일본에 출장을 갈 수 없어, 신규 고객 창출 활동이 전면 스톱상태이며, 한 섬유화학 제조사는 현재 일본의 거래처와 화상회의를 통해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있으나, 원활한 업무수행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부산은 일본과 관계가 깊은 도시로, 입국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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