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전년대비 17.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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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4-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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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기준 32.7억달러, 도착기준 24.1억달러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살펴본 결과 신고기준에 비해 도착기준 투자액이 많이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신고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2.7억 달러, 도착기준은 17.8% 감소한 2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신고기준은 4.1% 감소했으며 도착기준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투자 도착액은 17.8%가 감소해 약 5억2000만 달러나 줄었다.

특히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2분기부터는 주요 투자국인 미국과 유럽으로 질병이 확산됨에 따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투자한 외국기업의 차질없는 비즈니스 이행 지원에 나선다.

우선 외국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소통을 강화한다.

진행 중인 외구국인 투자의 경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해결을 위한 밀착 지원도 병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도 늘리고 관련 신사업인 이커머스, 디지털기기, 데이터 네트워크 등 분야도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신고기준으로 유럽연합과 일본, 중국이 각각 24.4%, 50.2%, 27.8% 하락했다. 반면 미국은 136.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신고기준 제조업이 48.7% 하락했고, 서비스업이 37.8%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가 2배 가량 늘어난 반면, 운송용기계는 급감했다.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이 5억8000만달러에서 13억4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으며 도소매 유통업이 8억6000만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8억달러나 사라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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