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71·A51 5G 모델 공개…"합리적인 가격으로 5G 제공"

갤럭시A71·A51, 중저가에도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인기모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갤럭시A71 5G는 준비가 되는대로 4~5월 중 출시"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에도 5G를 탑재해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9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A제품군에 5G를 적용하고 향상된 기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A시리즈가 5G 모델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갤럭시 A90 5G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베트남 등에서 LTE 모델로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4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춰 인기를 얻었다.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는 각각 6.7인치형과 6.5인치형으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면 셀프 카메라를 제외하고 모두 화면으로 채워졌다. 또 온 스크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쿼드카메라 탑재로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 갤럭시 A71 5G의 메인 카메라는 6400만 화소, 갤럭시 A51 5G 카메라는 4800만 화소다. 이 밖에도 12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적용됐다.

램은 6GB·8GB 모델로 나눠 출시되고, 128GB(기가바이트) 메모리가 제공된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배터리는 45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 A71 5G의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프리즘 큐브 은색·프리즘 큐브 블루로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51 5G는 프리즘 큐브 블랙·프리즘 큐브 화이트·프리즘 큐브 핑크 등 3가지 색상이다.

국내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중저가폰을 2~3개 출시할 계획"이라며 "갤럭시 A71 5G는 준비가 되는대로 4~5월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중저가 라인인 만큼 갤럭시 A71이 70만원 대, 갤럭시 A51이 60만원 대 안팎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근성 높은 가격으로 5G를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며 5G 시장 주도권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김연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기획그룹 상무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가격에 상관없이 필수적인 혁신과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A51 5G와 갤럭시 A71 5G는 5G 시대를 위해 설계됐다"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5G를 다양한 스마트폰 포트폴리오에 구축해 많은 사람에게 차세대 연결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71 5G 모델(왼쪽)과 갤럭시 A51 5G 모델 모습.[사진=삼성전자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