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리그, 11일 강행…"마네킹 관중 동원?"

이동훈 기자입력 : 2020-04-09 09:16
대만 확진자 수 379명 마네킹 관중으로 분위기 띄워
대만프로야구리그가 11일 개막한다. 관중 대신 마네킹을 설치한다.
 

11일 개막을 발표하는 CPBL[사진=CPBL 공식홈페이지 발췌]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지난달 13일 개막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펜데믹(범유행) 선언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CPBL이 11일 개막한다”며 “선수와 코치진, 운동장 관리자, 리그 관계자와 언론사 등 200명 미만이 경기장에 방문할 수 있다.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모이는 것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대만은 9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379명, 사망자 수 5명으로 전 세계 92위 확진자 수 보유국이다.

CPBL이 무관중 개막전을 치르면서 5개 팀 중 일부 팀은 색다른 볼거리를 준비했다. 8일 CPBL에 따르면 라쿠텐 몽키스 구단은 11일 타오위안 구장에서 중신 브라더스와 벌이는 개막전에 ‘마네킹 관중’을 동원할 계획이다.

라쿠텐 구단은 로봇 마네킹에 모자를 씌우고, 옷을 입혀 관중이 구장을 방문한 것처럼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 구단은 선수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저스틴 리우 라쿠텐 단장은 “팬 입장은 허가되지 않았다. 방도를 찾다가 약간의 재미를 더했다”며 “500명의 마네킹 팬들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로봇”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은 일본의 라쿠텐 그룹이 라미고 몽키스를 지난해 9월 인수해 창단한 팀으로 올해가 첫 시즌이다.

한편, 한국프로야구(KBO)는 21일 무관중 연습경기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하기로 했다”며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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