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WHO, '사람 대 동물' 감염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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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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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동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희박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 대 동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마리아 반 케르크호브 WHO 기술책임자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물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 반려견 2마리가 감염한 데 이어 벨기에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반려묘가 감염됐다. 심지어 최근 미국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보고가 나왔다"며 "동물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케르크호브 박사는 우한에서 실시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동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확진자의 반려동물에 대해선 엄격히 격리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동물이 표면적으로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고양이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격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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