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홍하이, 3월 매출액 공장 정상화로 전월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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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마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4-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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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하이정밀공업 홈페이지]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기업인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은 6일, 3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3476억 5424만 타이완달러(약 1조 2520억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59.9% 증가했다. 경제일보 등에 의하면, 중국공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매출이 크게 회복했다.

홍하이는 지난달 22일, 중국공장을 당초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정상화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공장의 생산회복과 함께 미국 애플 이외의 스마트폰 및 게임기의 출하가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전년 동월에 비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폭을 제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로는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스마트 제품,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업무용 제품이 각각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296억 8012만 타이완달러로, 최근 6년간 1분기 기준 매출액 최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7% 감소. 분기 기준 매출액이 1조 타이완달러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기업운영은 정상화하겠지만 소비자의 스마트폰 구매의욕은 감소할 것"이라며, 수주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제5세대(5G)이동통신시스템 아이폰의 출시시기가 불투명해진 것도 홍하이에게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하이정밀공업의 중국 자회사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은 1일, 5G 아이폰의 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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