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사협회 “병원 경영 적신호…외래환자 3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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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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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가 30% 이상 감소하는 등 병원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 살리기 태스크포스(TF)는 병원급 의료기관 손실규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3월 16∼23일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소속 227개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중 62개소가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62개 병원은 외래환자 수가 2월에는 평균 16.3%(44.5명), 3월에는 33.8%(88.9명)가 줄었다고 답했다. 입원환자 역시 2월 8.2%(2.9명), 3월 24.8%(8.5명) 감소했다.

환자가 줄면서 매출도 감소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월평균 매출액은 2월에 8.4%(8395만8000원) 감소했고, 3월 32.5%(4억400만3000원)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력 확충과 장비 구매, 선별신료소 설치 등 병원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늘었다. 인력 확충을 한 8개 병원의 평균 비용은 3707만9000원에 달했다. 인력 확충뿐 아니라 마스크나 손 세정제 구매, 선별진료소 설치 등으로 발생한 전체 추가비용은 평균 2202만1000원(58개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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