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aT 농식품 수출 물류비 지원 늘린다

항공·선박 운임 지원 단가 상향...2월 말 선적분부터 적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업체를 돕기 위해 주요 농식품의 수출 물류비 지원을 확대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딸기는 항공 수출이 집중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 단가를 기존 ㎏당 477원에서 1212원으로 올린다. 선박 운임도 ㎏당 160원의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화훼류는 모든 선박 수출 물량의 경우 표준 물류비의 7%에서 14%로 지원을 2배 늘린다.

aT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선박 운임 상승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2월 말 선적분부터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항공 수출 물량이 많은 신선 버섯은 7%의 항공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기타 수출품목도 선박 운임의 평균 상승액인 ㎏당 9원의 물류비를 추가 적용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 물류비 확대 지원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길이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 수출 물류비 지원에 나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진=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