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안에 민원상담시스템에 빅데이터 활용기반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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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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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 디지털전환 TF' 구성…섭테크 활성화 대책 마련

금융감독원이 섭테크(Suptech)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기로 했다. 우선 민원상담시스템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 전환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민원상담시스템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기반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섭테크는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신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말한다.

우선, 음성텍스트변환(STT) 기술을 활용해 연간 51만여건에 달하는 1332 통합콜센터에 적재되는 민원상담 음성파일을 텍스트로 변환‧축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민원예측‧AI기반 상담챗봇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원유형별 상담내역을 분류‧저장해 지식 데이터베이스화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민원 분야 외에도 섭테크 혁신을 통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장단기 과제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출범한 섭테크혁신팀을 주축으로 '금융감독 디지털전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섭테크 활성화로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한 금융감독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목소리에도 더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5월부터 대부업 불법추심 판별지원 및 민원분류 추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AI 사모펀드 심사, 보험텔레마케팅(TM) 불완전판매 식별, 인터넷 불법금융광고 감시 등 5개의 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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