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원격수업 출석관리·학생부 기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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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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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에 돌입한다. 사상 초유의 상황에 원격수업의 방법부터 출결 관리, 학생부 기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원격수업 운영기준을 발표했으며 7일 학생들의 출결 관리와 평가, 학생부 기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학부모와 학생,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온라인 개학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안을 정리해봤다.

Q.7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지난달 나온 원격수업 운영기준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지난달 27일 발표한 운영기준은 출결과 학생평가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원격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출결관리, 학생평가, 학생부 기재에 대한 상세한 처리 절차를 담았습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학교별로는 가이드라인과 교육청 지침에 부합하는 '원격수업 운영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Q.원격수업 출결 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A=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출결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다만 등교수업과 달리 교과 교사는 증빙자료를 확인해 사후 출석으로도 차시별 출결을 기록합니다. 담임교사는 출석부 등 보조장부를 활용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 단위로 출결을 종합해, 등교 개학 후 처리합니다.

Q.원격 수업 유형별 세부적인 출석 인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은 교사가 직접 실시간으로 출석을 확인합니다.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과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활용해 진도율과 접속 기록 등을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과제물 제출, SNS, 유선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거나 교과별 대체 프로그램 이행 결과를 근거로 출석을 처리합니다.

Q.원격수업에서 평가는 어떻게 실시하나요?
=지필평가는 등교개학 후 평가를 실시하는 게 원칙입니다. 출제 범위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내용이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는 원격수업 중이라도 교사의 관찰·확인 가능 여부에 따라 실시할 수 있습니다.

Q.원격수업 수행평가와 학생부 기재는 어떻게?
=교사가 학생의 수행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이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토의, 토론, 화상발표 등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 포함됩니다. 과제물의 경우 학생이 직접 수행한 게 명백한 생활체조 영상, 리코더 연주 영상 등도 기재할 수 있습니다.

Q.학생부 기재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학생이 과제물을 직접 수행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이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등교개학 이후 수행 과제물을 수업 또는 평가에 활용해 직접 관찰하는 경우 과제물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지만, 등교 수업 내 학생이 보여준 성취도, 태도, 참여도, 수행 역량을 평가하거나 기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론을 채팅으로 진행하는 경우 학생이 이를 직접 수행하는지를 확인할 수 없지만 등교 후 이를 바탕으로 실제 토론을 진행하고 그 태도나 논지를 평가해 기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Q.과제 수업 중심 수업과 과제형 수행평가는 같은 것인가요?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원격수업의 한 형태로, 학생이 교사가 부여한 자기주도학습 과제를 수행하고 교사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과제형 수행평가는 정규 교육 과정 외에 학생이 수행한 결과물에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로 올해부터 금지됐습니다.

Q.원격수업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나요?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격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 가능한 경우 학생의 수행과정과 결과를 기재할 수 있다.

Q.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평가는 어떻게 실시하나요?
=이 경우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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