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정부, 외출시 천 마스크 착용 촉구

[유리안토 대변인도 마스크 착용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재해대책청 제공)]


인도네시아 보건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관련 아흐마드 유리안토 대변인은 5일 정례회견에서, 국민들에 대해 이날부터 외출 시 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무증상 감염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을 막으면서 동시에 의료종사자들의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 국영 안타라통신 등이 이날 이같이 전했다.

유리안토 대변인은 1회용 의료마스크는 의료종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국민들에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 다만 천 마스크 사용은 1회 4시간 이내로 제한했으며, 사용 후에는 세제로 세탁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 수는 5일 기준 총 2273명. 전날보다 181명이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7명이 늘어난 198명.

■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착용, 12일부터
수도 자카르타 특별주 아니스 주지사도 4일, 주 거주자들에 대해 외출시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영버스 '트랜스 자카르타'를 비롯한 모든 공공교통기관은 12일부터 모든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6~11일까지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12일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역 및 버스정류장 진입과 승차를 모두 거부할 계획이다.

도시고속철도(MRT), 자카르타 경량궤도교통(LRT),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통근전철망을 운영하는 KCI(Kereta Commuter Indonesia)도 같은 조치를 취한다.

아니스 지사는 마스크에 대해, "최소한 (겉면과 속면의) 이중 이상의 구조로 된 천 마스크의 사용"을 권장하면서, 마스크는 구매할 수도 있지만, 각자가 필요에 따라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마스크가 점차 부족해지고 있는데 따라, "의료용 마스크는 의료종사자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주 거주자들에 대해 의료용 마스크 사용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외출 자제와 손씻기 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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