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끝나지 않는 악몽…뉴욕 일일 사망자 또 사상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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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4-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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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악몽이 끝나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630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다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로써 누적사망자는 3565명에 달하게 됐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뉴욕시 내 확진자 수는 무려 11만 3000명으로 이탈리아 전체와 맞먹는다.

뉴욕주의 앤드류쿠오모 주지사는 확진자수는 2주 내 절정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뉴욕주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산소호흡기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중국은 뉴욕주에 1000개의 산소호흡기를 보냈으며, 오리건 주도 140개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속도는 다소 느려지고 있지만, 뉴욕시가 아닌 롱아일랜드 같은 다른 지역에서의 감염자 증가가 또 다른 공포를 불러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는 가장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행히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전역 확진자는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8000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만 명에 달하며, 전체 감염자 수도 12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존경하는 의미를 담아 붉은 빛 조명을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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