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SK·현대차 등 대기업 채용 재개…'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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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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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동부그룹, 현대오일뱅크 등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반기 공개채용을 미뤘던 기업들이 하나둘 공채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신입채용 서류 지원을 받는다. SK주식회사C&C,·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매직·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설계·소자·공정(R&D)·양산/기술·상품기획/마케팅·영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SK매직도 설계를 비롯해 품질 대외인증·제품개발·생산기획 등의 분야에서 모집 중이다.

SK그룹의 대략적인 전형 프로세스로는 5월 중 필기 전형이 이뤄지고 6월 초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결과와 입사는 7~8월 중으로 계획돼 있다. 접수는 SK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SK그룹의 모집 회사들은 유튜브 채널 'SK Careers'(SK 캐리어)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는 댓글을 통해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실시간 소통이 아니더라도 댓글을 통해 다른 지원자들이 질문한 내용의 답변을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30일부터 채용을 시작했다. 연중 수시 채용을 진행하던 현대자동차는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서류전형 단계에서 채용을 중단했다 재개했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모집은 배터리·수소연료전지·차량 기본성능 등 23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현대차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5일까지 사무일반·국내영업·엔지니어·연구개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필기전형과 면접 전형 일정 등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DB하이텍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부문은 회로설계·소자개발(디바이스)·공정기술·시설관리(환경)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6일 5시까지다. 전형은 서류·필기(인성, 적성검사) 후 면접(1차 PT, 2차 심층)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지원은 동부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2020년 8월 졸업예정자로서 모집 해당 전공 및 관련 학과 이수자다.

이밖에 두산그룹과 현대 위아 등은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두산그룹은 오는 9일까지 두산 채용 홈페이지에서, 현대위아는 오는 14일까지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는다.

삼성과 LG도 조만간 채용을 재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I는 최근 일부 대학 취업센터에 공문을 보내 상반기 채용 계획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를 포함한 삼성그룹 전체가 다음달 초 원서 접수를 받고 5월 중으로 삼성 직무검사(GSAT)를 실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상반기 공채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에서만 1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제인 간담회 자리에서 2018년 공개한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 및 4만명 채용'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만큼 대규모 채용이 예상된다.
 

삼성SDI가 2020 상반기 공채를 맞아 온라인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안내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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