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시 해저 케이블 2공장 준공…생산능력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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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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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18층 높이에 해당하는 50m의 대형 제조 설비 자체 개발

LS전선은 지난 2월 강원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해 생산능력이 2.5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저 2공장은 대지면적 10만4000㎡에 건축면적 8800㎡ 규모다. LS전선이 지난해 3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착공했다.

해저 2공장은 초고압의 케이블을 대규모로 생산·보관·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로 구축했다. 해저 케이블 사업은 최근 세계 각 대륙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을 확대함에 따라 대형화되는 추세다.  

해저 전력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지름 30㎝ 내외의 케이블을 한 번에 수십 ㎞까지 연속으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제조 설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설비 자체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LS전선은 대부분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 특히 아파트 18층 높이에 해당하는 50m의 대형 제조 설비는 전세계적으로 5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또 트럭 1000대분의 케이블을 한 곳에 감아 보관할 수 있는 5000t급 턴테이블도 추가로 도입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이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어 냈다"며 "제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했다.

LS전선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준공식을 갖지 않고, 최고 경영진이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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