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노갑·정대철 등 3일 與 복당 기자회견…이해찬측 "논의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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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3-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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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교동계 원로 20여명 복당 회견…20대 총선 앞두고 안철수 지지 '탈당'

  • 이해찬 측 "우리당 분들 아니잖느냐…복당, 상임선대위원장 권한 아냐"

4·15총선을 앞두고 권노갑(90), 정대철(76)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원로 20여명이 다음달 3일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들 동교동계 원로들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안철수신당인 국민의당에 입당, 지난 대선에서도 안철수 대표를 지지했다.

이낙연 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측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동교동계 원로들이 오는 3일 복당 기자회견을 하는게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며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복당 규모에 대해선 "그건 제가 전하기가 좀 어렵다"고 했다.

동교동계 원로인 홍기훈 전 의원은 통화에서 "3일날 복당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며 "한 달 전 쯤 모여서 그런 얘기를 논의했다. 그 두 분(권노갑, 정대철)에게 위임을 했다. 두 분 어른이 결정하면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 부분은 결심이 서신 것 같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권노갑, 정대철 두 분은 민주당의 역사 아니냐"면서 "사실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통합당에 가니까 이 쪽(민주당)도 어른들의 무게감을 고려해서 모시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한 전직 의원은 기자에게 보낸 문자에서 "민생당의 행태에 실망과 한계를 느꼈다"며 "권노갑, 정대철 등 20여명이 21대 총선을 앞둔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나라 안정과 경제 회생을 위해 민주당 입당과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복당 기자회견 후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선거캠프를 방문해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들의 복당은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해찬 대표측에선 전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동교동 원로들의 복당이 대표와 논의가 됐느냐'는 질문에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우리당 분들이 아니지 않느냐"며 "(복당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권한이 아니다. 시당의 복당심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되기 전인 1월 말 쯤 정대철 전 의원에게 "권노갑 고문과 함께 복당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네가 원하면 복당을 하겠다. 다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이 되면 알아서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31일 오전 동대문역 앞에서 한 시민의 지인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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