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번엔 러시아…삼성·LG, 현지 정부 지침에 생산라인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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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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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러시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러시아 정부의 비상 조치에 따른 결정이다. LG전자는 임직원 보호 차원에서 브라질 공장의 가동도 멈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칼루가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과 루자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 정부의 비상 공휴일 선포에 따른 것이다. 2008년 약 19만5000㎡ 규모로 설립된 삼성전자 칼루가 공장은 1000여명의 직원이 TV와 세탁기를 생산하는 사업장이다. LG전자 루자 공장은 약 8만3000㎡로, TV·모니터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현지 고용 인력만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북서부 마나우스에 위치한 LG전자 공장도 다음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선제적으로 가동 중단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나우스 공장 역시 LG전자의 가전 제품 생산라인을 갖춘 사업장으로 2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과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을 각각 내달 12일, 내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 므와바 TV 공장 역시 지난주 30% 수준으로 생산량을 감축 운영한 뒤 30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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