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협 “의사 10명 중 7명 정부 대응 잘못 평가”

김태림 기자입력 : 2020-03-30 14:05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의사 회원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사 68.9%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다. 서울이 33.9%(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4%(277명), 대구 8.3%(131명), 부산 8.2%(130명)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가 컸던 대구 지역 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83.2%로 집계됐다.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였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1%가 사태 초기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생각했다.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을 확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응답은 12.6%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연령대는 20∼30대 13.9%(221명), 40대 36.2%(575명), 50대 33.3%(529명), 60대 이상 16.6%(264명)의 분포를 보였다. 전문과별로는 내과 23.2%(369명), 소아청소년과 10.8%(172명), 가정의학과 10.2%(162명), 이비인후과 6.0%(96명) 등이 참여했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 53.1%(844명), 봉직의 30.6%(486명), 대학교수 10.5%(167명), 기타(타 분야) 3.2%(51명), 공보의‧군의관‧공직의 1.3%(21명), 전공의 1.3%(2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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