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이웃한 한국과 일본, 코로나 대응은 극과 극

남궁진웅 기자입력 : 2020-03-31 05:30

(위) 지난 22일 일본의 유명 벚꽃 명소인 도쿄 우에노 공원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다. 도쿄도는 결국 우에노 공원의 출입을 27일부터 금지했다. (아래)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공원 일대가 코로나 여파로 폐쇄돼 한산하다. [위 : 로이터=연합뉴스, 아래 : 연합뉴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한국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방식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583명, 사망자는 152명이고, 일본의 확진자는 1866명, 사망자는 54명이다.

WP는 한국이 39만4000명 이상을 검사했고, 일본은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4만8000여건의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바로 이웃한 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정부 지침에 따라 노인이 아닌 환자들은 나흘 동안 열이 지속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말라고 권하고 있으며, 의사 요청 없이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즉 일본에서는 확실한 증상이 발현하지 않는 이상 진단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반면 한국은 정부가 지정한 민간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도 취해지고 있다.

또한 환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방식이 한국의 방식이다.

WP는 “한국은 초기에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확진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고, 일본은 지금까지 잘 통제해온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며칠간 새로운 감염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양 국가를 비교했다.
 

30일 오전 도쿄 증권거래소의 주식 시세판 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주식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브리핑하던 도중 입술을 깨물고 있다. IOC의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도쿄 내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한 상점에 주말동안 시민들은 집에 머물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도쿄도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증에 따라 지난 주말인 28일부터 29일까지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epa=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쇼핑객이 빈 진열대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전자제품 업체인 샤프사가 일본 미에현 공장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샤프사는 하루 15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24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전화회담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 유럽발 항공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로부터 자차 이동, KTX를 이용한 지방 이동 등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다중밀집시설 이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주차장에서 신도들이 교회 주차장에 주차한 뒤, 차 안에서 설교를 듣는 '드라이브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 예배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25일 오후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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