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세계 코로나19 10월에 잠잠...이후 또다시 절정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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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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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훙 보건 전문가, 코로나19 관련 포럼서 언급

  • "유럽, 집단면역정책 고수...코로나19 종식 어려워"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해 10월에 잠잠해졌다가 이후 또다시 절정이 올 것입니다."

중국의 보건 전문가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주임교수이 최근 코로나19 관련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9일 보도했다. 

장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으로 봐선 글로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10월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10월 이후 코로나19가 한차례 전 세계를 또 휩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지만 이후 동절기에 다시 산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 차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집단면역정책'을 해결책으로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집단면역은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사람의 비중을 크게 높여 바이러스 유행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인구 중 60%가 면역을 얻으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접근이다.

한편 중국 내 해외 역유입 사례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장 교수는 "해외 역유입을 통제하는 것이 우한 봉쇄하기보다 쉽다"면서 "중국 당국의 노력 하에 조만간 해외 역유입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는 특성상 상황과 인식의 불확실성이 더 크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은 소통의 성패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주임 교수. [사진=중국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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