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IPO시장 된서리… 2분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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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3-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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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도 된서리를 맞았다.

28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상장기업은 8개사로 작년 1분기(12개) 대비 33.3%(4개)가 줄었다. 특히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이 2개사가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8개사 모두 코스닥 기업들이었다.

공모가 대비 등락률(27일 종가 기준)도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8개 기업의 평균은 –21.92%로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종목별로 레몬(25.69%)과 서울바이오시스(0.27%)가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위세아이텍이 –42.42%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엔피디(-42.31%),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39.8%), 플레이디(-39.41%), 제이앤티씨(-19.45%), 서남(-17.9%) 등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공모주 투심 회복세가 뚜렷하던 연초와 달리,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급격한 투자 위축을 나타냈으며 3월 수요예측 7개사 모두가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등 최악의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전이되며 투자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고, 유례없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발 공모시장 위축은 2분기 IPO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IR큐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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