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7일 주주총회…"구조조정 및 '롯데ON' 출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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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3-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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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27일 주주총회 통해 올해 핵심 과제 제시

  • 과감한 구조조정 및 사업부별 운영 전략 실행 등 수익성 개선에 강한 의지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과감한 구조조정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쇼핑은 27일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비효율 점포 및 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조속한 구조조정 완료 △백화점·마트 등 각 사업부별 운영 전략 실행 △내달 출범하는 '롯데ON'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롯데쇼핑은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재무건전성 확보 및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롯데쇼핑 내 비효율 점포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각 사업부별 운영 전략 소개와 이에 대한 실행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단위 경영을 강화해 점포별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오픈 예정인 동탄점과 의왕몰은 지역 상권 1번가로 키운다.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의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구축해 점포 기반 물류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 롯데쇼핑은 다음 달 오픈 예정인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ON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롯데ON은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인 3900만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쇼핑 공간을 제공하며, 롯데 유통사 상품을 포함해 총 200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1만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뛰어넘는 롯데만의 고객 최적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핵심 역량인 공간, 점포구성(MD), 최대 규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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