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60억 투입해 슈퍼컴퓨터 독자 개발... 4년 내로 전 세계 순위권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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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3-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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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컴퓨터 CPU 개발을 위한 HW와 SW 기술 확보 나서

정부가 총 460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 500위권 이내의 슈퍼컴퓨터(HPC)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이 전 세계 상위 500위 이내의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CPU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설계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성능·저전력 CPU 설계에 쓰이는 소프트웨어와 계산 노드를 먼저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병렬 처리용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CPU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슈퍼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응용 분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정부는 4년 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와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양산에 나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 사업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향후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과 기관을 컨소시엄에 포함시켜 연구의 효율성을 더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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