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美부양책 합의 소식에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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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3-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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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증시 폭등...닛케이 26년만에 최대 상승폭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5일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조 달러(약 246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한 것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4.28포인트(8.04%) 급등한 1만9546.63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만9000대를 회복한 것은 2주 만이다. 상승폭이 종가 기준 1400엔을 넘은 것은 26년만으로 역대 5위 급상승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91.52포인트(6.87%) 뛴 1424.62로 장을 마감했다.

NH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또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5포인트(2.17%) 상승한 2781.5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19.39포인트(3.22%) 뛴 10241.08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0.94포인트(3.25%) 올린 1937.85로 장을 닫았다.

미국의 경기부양책뿐만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의 봉쇄를 해제한다는 발표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후베이성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봉쇄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1월23일 봉쇄조치를 내린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다른 지역사람들도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도시에 들어갈 수 있다. 우한은 다음 달 8일부터 봉쇄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13포인트(3.87%) 상승한 9644.75로 장을 마쳤다. 홍콩항셍지수도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71.03포인트(3.40%) 상승한 2만343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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