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친환경농산물 긴급 특판 할인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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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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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31일까지 경주, 울진 하나로마트에서 감자, 미나리 등 50t 판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4~31일까지(8일간) 경주, 울진 하나로마트 본점 및 남울진 하나로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 홍보·특판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홍보·특판 행사는 (사)경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관으로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선 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 외식ߵ행사 취소 등으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 품목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화산 무농약 감자와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라 소비가 위축된 청도산 무농약 미나리 2개 품목이다.

앞으로 행사기간과 행사장소를 대구 대백프라자 등 대도시 소비지로 확대하고 행사품목도 제철 신선채소 등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감자는 시중가보다 47% 저렴한 800원(kg), 미나리는 5% 저렴한 9000원(1kg)에 판매한다. 구매자에게는 홍보 확대를 위해 판촉용 감자나 미나리를 추가 증정할 방침이다.

행사에 공급되는 친환경 감자와 미나리는 총 50t으로 그 중 감자 21t은 경기도 소재 농업회사법인 대화푸드리아와 사전 납품계약을 체결했지만 납품이 되지 않아 물량소비는 물론, 어려운 농가의 경제 회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도청, 시군,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판매행사, 사이소, 피해농산물 직판행사 등을 통해 20일까지 12억5400만원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행사는 학교 개학 시까지 계속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많은 영천, 청도 등 미나리 주산지 시군의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경북도에서 건의해 중앙정부 차원의 홍보를 통한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9~4월 1일까지 전국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농협몰 등을 통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19일부터 친환경농산물 특판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피해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판로확보가 힘들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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