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채권안정펀드 20조원, 증시안정펀드 10조70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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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3-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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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주식·회사채·단기자금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41조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를 각각 20조원과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정책금융기관이 4조원 규모의 회사채도 인수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58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충분한 자금 공급이라는 금융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책은 범국가적 위기대응방안인 만큼 경제주체간 소통과 협업을 토대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58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필요할 경우 대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 19일 열린 1차 비상경제회의 때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29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총 29조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대출과 보증 형태로 지원한다.

정부는 기업의 시장성 차입시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를 통해 오는 4월부터 회사채와 우량기업 기업어음(CP), 금융채 등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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