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코로나19 액션플랜' 내놓는다… 이번 주 G20 화상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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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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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인적·물적 이동 과도한 제한 영향 액션플랜 반영돼야" 제안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내놓는다. 수일 내로 G20 정상들 간 화상 정상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시간 23일 오후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코로나19 대응 긴급 화상회의에 참가해 G20 차원의 액션플랜 마련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지난주 금요일 개최가 결정됐다. 홍남기 부총리도 사우디 측에 G20이 공조해야 할 분야에 대한 제안사항을 포함한 이슈 페이퍼를 전달하며 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G20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이번주 내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사전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에 대한 각국의 정책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액션플랜 마련 여부를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년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재정·통화정책 시행과 긴밀한 국제공조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회원국들은 자국의 조치들을 공유하고 G20 차원의 액션플랜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방역 대응과 관련해 1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간 방역경험의 공유와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피해극복 지원과 경기 대응을 위해 총 82조원 규모의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했다"며 "상당 규모의 금융안정 패키지를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F, OECD 등 국제기구에는 인적·물적 이동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마련될 액션플랜에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4월 15일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경제와 코로나19 대유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린 'G20 특별 화상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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