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드론 택배 상용화’ 한 발 더 다가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3-23 09: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행안부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배달 시범운영’ 공모 3년 연속 선정 -

[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섬마을과 산간오지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전달받는 시대를 한 층 더 앞당긴다.

도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배달 시범운영’을 수행할 선도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드론을 통해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 우편물을 배송하거나, 폭설·지진 등 재난으로 고립된 산간오지 마을 등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게 골자다.

도는 드론을 활용, 다양한 물품을 섬 또는 산간오지로 전달하는 데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확인했다.

실제 10㎏가량의 의약품을 실은 드론이 당진 대만호에서 대난지도, 소난지도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데 20분 정도의 시간만 필요했다.

배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할 경우 2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도는 올해 제출한 계획이 행정안전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태안군을 비롯한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섬과 산간오지 등에 설치한 드론 거점과 드론 배달점 50곳을 대상으로 시험 운항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또 운영 매뉴얼을 검증하고, 드론 배송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도 관계자는 “우편·물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민에 보편적 택배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사업이다”라며 “새로운 업무를 발굴해 도민을 위한 토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년간 이 사업에 행정안전부로부터 2억 3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