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제품명 “유산균’ 또는 ○○○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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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20-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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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풀무원녹즙 ‘나한테 바나나 유산균’, 오리온 ‘오!그래놀라바 카카오&유산균볼’, 아모레퍼시픽 ‘녹차에서 온 유산균’.[사진=각 사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기 쉬운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건강족(族)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원료들을 선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 ‘유산균’ 들었어요” 제품명 시선 끌기 
최근 풀무원녹즙은 ‘나한테 바나나 유산균’을 출시했다. 유산균 함유뿐만 아니라, 제품명에 유산균을 넣어 직관적으로 강조해 소비자 눈에 띄도록 했다.

풀무원녹즙 ‘나한테 바나나 유산균’은 잘 익은 바나나 원물의 달콤함과 향을 살려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 등 프로바이오틱스 4종과 프리바이오틱스 5종을 더해 만들었다. 풀무원이 독점 개발해 특허를 받은 식물성 유산균 PMO08(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함유했다. 분말 타입으로 입안에서 쉽게 녹아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오!그래놀라바 카카오 앤드(&) 유산균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통귀리, 호밀, 국산 쌀 등 곡물에 카카오 분말을 더했다. 유산균 볼을 첨가해 상큼함까지 살렸다. 견과류와 철분, 엽산, 비타민 E 등 9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더해 영양성분도 강화했다.

주류시장에서는 유산균이 1000억 마리가 들어있다고 제품명에 직접 강조한 국순당 ‘1000억 유산균막걸리’가 2018년 출시 이후 꾸준하게 인기다.

국순당 ‘1000억 유산균막걸리’는 국내 최초 유산균 강화 막걸리다.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당 1억 마리 가량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다. 일반 유산균음료 보다 약 100배 많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막걸리 비수기인 1월에도 전월 대비 판매량이 88.7%가 늘었다.

국순당 측은 면역력에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으로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천호엔케어 '흑마늘 프리미엄'[사진=천호엔케어 제공]



◆흑마늘·홍삼·녹용, 원재료 골라보세요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의 ‘흑마늘 프리미엄’은 국내산 흑마늘을 효소분해공법으로 추출해 마늘의 영양은 그대로 담고 특유의 냄새는 줄였다.

국내에서 재배된 마늘만을 엄선해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고 한 팩에 약 14쪽의 마늘을 담았다. 흑마늘은 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맛은 덜하면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인기가 높다.

천호엔케어는 ‘천심본 녹용홍삼’과 ‘차가버섯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였다.

‘천심본 녹용홍삼’은 뉴질랜드산 녹용과 6년근 홍삼을 배합한 제품이다. 양질의 강원도 토양에서 겨울을 견뎌내 6년근 국산 홍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에 참당귀, 대추, 아카시아 벌꿀을 넣어 영양은 살리고 쓴맛은 줄였다.

‘차가버섯 프리미엄’은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고 러시아산 차가버섯추출액만을 담아낸 건강즙이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와 북유럽 등 혹독한 추위가 엄습하는 지역에 서식하는 자작나무의 수액과 영양분을 십 수년간 저장하며 성장하며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등과 같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스스로 면역력을 챙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관련 건강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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