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세기의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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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초빙논설위원/극동대 교수(정치학)
입력 2020-03-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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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한다. 미국과 자유진영이 받은 충격은 컸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공산주의 종주국이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다니, 탄식 속에 각성과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Sputnik Shock)'였다. 상대와 종목이 바뀌어서 이제 미국은 중국과 코로나 백신을 놓고 경쟁 중이다. 누가 먼저 개발할 것인가. 그 절박함과 중요성은 인공위성에 비할 바가 아니다. 지는 쪽은 국가의 위상과 리더십에 손상을 입을 게 분명하다. 초반은 중국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사회주의 특유의 몰아치기 탓이다. 가히 ‘세기의 대결’이나 정작 인류가 원하는 것은 협력이다. ‘세기의 협력’을 통해 백신 개발을 앞당겨달라는 인류의 절규를 트럼프와 시진핑은 직시해야 한다.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할 때가 아니다. <이재호 초빙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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