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리세션 진입 거의 확실'... DBS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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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3-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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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S 홈페이지]


싱가포르 최대 금융사인 DBS그룹 홀딩스는 19일,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전년 대비 -0.5%로 전망했다. 상반기는 2분기 연속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테크니컬 리세션에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감염 확산으로, 올해 전망치를 2월 7일에 발표한 0.9%에서 -0.5%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1,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분기와 2분기는 전분기 대비로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테크니컬 리세션에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중국의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며, 서프라이 체인의 회복조짐이 있으나, 세계적 수요는 대폭 침체돼 싱가포르의 수출과 제조업이 단기적인 실적부진을 겪는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 입국제한조치로 관광, 항공, 소매업 분야의 타격은 심각하며, 서비스 분야의 GDP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DBS의 어빈 세어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경기부양책 2탄으로 140억~160억S달러(약 1조~1조 2000억엔)를 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각 기업들은 구조조정 등을 단행, 연간 해고인원은 2만 4500명에 달해, 정리되는 인원이 세계금융위기 때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이 이달 11일에 발표한 최신 민간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전년 대비 0.6%,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0.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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