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도 혁신]②타는 만큼만 낸다…퍼마일 자동차보험 출시

이종호 기자입력 : 2020-03-23 08:14
온라인전용 보험사 캐롯손보 혁신 주도 자동차보험 특허에 배타적 사용권 획득
IT업체(SK텔레콤)와 보험사(한화손해보험)가 만난 캐롯손보는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출해 월별로 납입할 수 있는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가입하는 시기에 1년 치 보험료를 모두 선납하는 만큼 가입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오면 한꺼번에 목돈이 나가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 5만원' 정도에 납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나온 것이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 SK텔레콤의 ICT 기술 접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SK텔레콤은 장착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국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운행정보측정 장치(On-board Diagnostics)를 대체해 시가잭에 간편히 꽂을 수 있도록 캐롯플러그를 개발해 공급했다. 캐롯손보는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센서 데이터의 처리와 주행 거리별 보험료 계산을 가능케 했다.

혁신의 결과는 특허와 배타적사용권으로 돌아왔다. 캐롯손보의 퍼마일 자동차보험 프로세스는 지난해 2월 특허청으로부터 BM(Business Model)특허를 받았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특허를 받은 발명 명칭은 ‘자동차 트립 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으로 캐롯 플러그를 이용한 자동 주행거리 확인 및 보험료 정산 과정의 일련의 프로세스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캐롯손보는 손해보험협회가 부여하는 보험업계의 특허인 배타적 사용권도 부여받았다. 손보협회는 지난 11일 ‘새로운 위험 담보’ 및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 2종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새로운 위험 담보’ 부문에서는 택시 요금과 같이 기본요금과 주행 거리별 보험료를 산정하는 KM당 위험 담보 요율체계에 대해,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 부문에서는 캐롯플러그를 통한 운행정보 자동 수집으로 프로세스 간소화 및 E-call 등 신규보상 서비스와 모바일앱을 통한 주행거리/보험료 실시간 제공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인증이다.

앞서 출시한 스마트 ON 보험도 배타적 사용권 2종을 획득했다. 횟수에 상관없이 1년간 여행일 만큼만 납부하는 ‘스마트 ON 해외여행보험’의 단기율에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산책하러 갈 때마다 1회당 보험료를 정산하는 ‘스마트 ON 펫산책보험’ 위험 담보 3종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부여받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보험사와 달리 캐롯손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캐롯손보에 이어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협업하는 온라인 보험사가 출시하면 혁신상품 출시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전용 보험사인 캐롯손보가 IT기술 기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캐롯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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