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 현장 행보 "위기 이후 내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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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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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아산사업장 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현장 행보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취지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아산사업장은 삼성이 13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제품 등 폼팩터 혁신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및 패널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함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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