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이원희 현대차 사장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 원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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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3-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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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해 사상 첫 100조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 제5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전망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장은 "환경 규제가 심화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과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 선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사장은 "어려운 외부환경 변화 속에서 올해를 미래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더욱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반드시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공적인 신차 런칭 △근본적인 원가 구조 혁신 △미래사업 실행 본격화 △고객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는 우선 권역별 경영 환경에 따라 판매전략을 차별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권역별로 불필요한 라인업과 파워트레인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재료비·투자비도 대폭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동화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구동 부품 경쟁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는 국내, 인도, 유럽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과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이러한 활동의 밑바탕에는 철저하게 ‘고객’이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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