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연체율 소폭 상승…신규 연체 1조5000억원 발생

금감원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신규연체가 1조5000억원 발생하면서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1%로 전월 말(0.36%) 대비 0.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2020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은행들은 연체채권을 7000억원 정리했지만 신규연체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넘어서면서 연체채권잔액은 7조원으로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0.45%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 0.50%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이 0.54%로 전월
말보다 0.09% 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33%로 전월 말 0.29%보다 0.04% 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0.26%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0.41% 대비 0.06%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가 1조5000억원 발생하면서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1%로 전월말(0.36%)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