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떠난다... 자선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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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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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고문직은 수행... 세계 3대 부호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가 이 회사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자리를 내려놓고 보건과 개발, 교육과 같은 자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975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그는 2008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가 이를 내려놓은 후 2014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이사회 멤버와 기술 고문을 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 게이츠가 떠나면 이사회가 12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 고문직은 유지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수년 동안 빌게이츠와 함께 일하고 배운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2000년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세계 최대 자선 단체 중 하나인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 질병과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 도스와 윈도 등 PC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엑셀, 워드와 같은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키웠다.

지난해 7월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순자산은 1074억 달러(약 126조8394억원)로,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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