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자가격리 임직원 격려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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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3-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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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재택근무 임직원 8500여명에 격려물품 전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 직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발송했다. 물품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5000여명,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2500여명, 해외근무자 1000명 등 총 8500명이 대상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삼성 협력사 직원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이다.

이밖에도 삼성은 임직원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임직원에게도 격려 물품을 보냈으며, 이번 사태로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준비해 전달하기로 했다.

격려 물품은 △손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와 함께 보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모든 임직원이 다 함께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상황을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또 삼성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음주부터 사내식당에서 면역력 강화 특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과 부모 3만명에게도 격려 물품과 동일한 구성의 위로 물품을 보냈다. 격려품에는 각 회사 대표들의 편지도 들어있다.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임직원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사는 자녀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위로와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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