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콜센터‧노래방‧PC방·학원 감염 예방 지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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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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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문에 답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처럼 폐쇄된 공간에 밀집도가 높은 직장이나 노래방, PC방, 학원 등 밀집사업장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침을 통해 밀집사업장이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이나 유연근무를 도입하는 등 근무환경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말하면서 고위험 사업장 집단감염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당국은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우선 고위험 사업장에 우선 재택‧유연 근무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의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 마련도 권고키로 했다.

아울러 당국은 노래방과 PC방, 학원 등도 콜센터와 마찬가지로 비말을 통한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으로 보고 있다.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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