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멜라토닌 조절로 '꿀잠' 돕는 LED 패키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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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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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멜라토닌 조절을 돕는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조명, 디스플레이, 전장, 식물 생장 분야에 이어 '인간 중심 조명(Human Centric Lighting)'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LED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LM302N'은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청록색 파장의 빛을 조절한 제품이다. 'LM302N 데이(DAY)'와 'LM302N 나이트(NITE)' 등 2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은 실내 생활 비중이 높은 현대인들이 필요와 목적에 따라 조명 환경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LM302N 데이는 수면 주기에 관여하는 물질인 멜라토닌 분비를 최소화하는 파장의 빛을 낸다. 조명을 사용하는 시간 동안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 LED 조명 대비 멜라토닌 수치가 약 18% 줄어들어 학교, 사무실, 산업현장 등에서 학습 및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LM302N 나이트는 조명에 의한 각성 효과를 최소화한다. 휴식이 필요한 집, 호텔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멜라토닌 수치를 일반 제품보다 약 5%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LM302N 양산에 돌입했다. 두 제품은 업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3.0 x 3.0㎜ 크기를 갖췄으며 다양한 색온도(1800K~ 6500K)를 제공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DS부문 LED사업팀 전무는 "LM302N은 신체 활동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라며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집중력과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M302N'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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