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카데미 최우수 주연상' 심은경 "실감 안나…마음 다스리는 중"

최송희 기자입력 : 2020-03-09 13:48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입니다. 그저 감사하고 제게 주어진 작품들을 열심히 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도망친 여자' 홍상수 감독에 이어 한국영화계에 또 다른 낭보를 전해왔다.

이에 오늘(9일) 심은경은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를 통해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배우 심은경[사진=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제공]


그는 "그저 감사하고 제게 앞으로 주어지는 작품들을 열심히 해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며 "국적을 떠나, 모든 작품이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 여러분들의 노고와 도전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번 '신문기자'라는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많은 분의 노고와 응원이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한다"라고 벅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매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배우가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1978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긴 이래 최초. 한국 배우가 일본 아카데미 주요부문에서 수상한 건 '공기인형' 배두나 이후 두 번째다.

'신문기자'는 일본 정치 스캔들을 통해 정부와 언론을 비판한 영화다.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 스캔들을 모티프로 실제로 사학 스캔들을 추적했던 도쿄 신문의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가 쓴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심은경은 온갖 방해에도 정권 차원에서 진행된 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역을 맡았다. 일본인인 원작과 달리 한·일 혼혈 출신인 4년 차 사회부 기자로 나온다.

앞서 심은경은 2017년 일본 매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예고했었다. 일본어 공부와 연극 등에 참여하면서 활동한 그는 '신문기자'로 본격적으로 일본 영화계에 진출했다.

한편 심은경은 2003년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했다. 2011년 '써니'(745만 명)와 '수상한 그녀'(866만 명)로 '최연소 흥행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머니게임'으로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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