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요양원·사회복지시설 코호트 격리 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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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0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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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시장, 현장 찾아 집단 감염 차단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 점검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코호트 격리 조치 대상인 시설을 찾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9~22일까지 2주간 실시될 지역 내 71개소(종사자 1056명, 입소자 1726명)의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를 앞두고 ‘복지시설 코호트 상황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노인요양시설반, 노인공동생활가정 및 노숙인반, 장애인시설반, 여성·아동양육(모자)시설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복지시설에 대한 외부인 출입여부와 종사자와 입소자의 출퇴근 여부 및 건강상태, 시설별 건의사항 및 특이사항 문의 등의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상황실 운영 첫날, 방역소독용품 구입용으로 71개 시설에 5590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데 이어, 1인당 마스크 2매, 살균스프레이, 간식 등을 배부했다.

포항시는 앞서 청도 대남병원을 시작으로 칠곡과 봉화 등 경북도내 복지시설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집단시설에 입소한 환자와 관계자들을 ‘코로나19’ 고 위험 집단으로 분류하고, 외부접촉을 전면 차단해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구 흥해읍의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향기마을’을 시작으로 청하면의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송라면의 양로시설인 ‘엘림믿음의 집’과 노인요양시설인 ‘엘림실버빌’, 송라면의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엘림소망의 집’ 등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 대상인 시설을 찾아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경우,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만큼 관련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하고 “집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관련시설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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