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총 4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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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3-0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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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어린이집 여교사 확진, 긴급 돌봄 비상...대책마련 해야

코로나19 관련.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7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포스코어린이집 여교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어린이집 긴급 돌봄에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4명은 북구 장량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명, 여성 1명과 우창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1명, 남구 효곡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1명이다.

40번 확진자 30대 여성은 14번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3월 4일까지 자가 격리를 하다가 5일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발현되어 같은 날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6일 오후 5시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41번 확진자 60대 여성은 대구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되어 4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6일 오후 5시 확진됐다.

42번 확진자 60대 남성은 지난 2월 29일 오전 중앙로에 위치한 박상후이비인후과, 천우당온누리약국을 방문하고 3월 2일까지 자택에 거주했다.

3월 3일과 4일 오전 삼흥로에 위치한 경대연합내과, 굿모닝온누리약국을 방문하고 5일 오전 경대연합내과를 방문한 후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6일 오후 5시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43번 확진자 20대 여성은 포스코어린이집 여교사로 7일 오전 11시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교사는 지난 2월 25~28일까지 종일 해당 어린이집에서 긴급 돌봄 교사로 근무했으며, 2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여 2일 이동선린내과의원과 행복한약국을 다녀갔으며, 다시 3~5일까지 어린이집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에는 택시로 이동해 코아이비인후과를 다녀가는 등 자신의 건강상태에 이상을 느껴 병원과 약국을 오간 상황에서도 어린이집 긴급 돌봄 근무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결국 외부에서 발열 체크 후 선별진료소 권유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여교사가 돌본 어린이 원생 10여명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와 아동의 안전을 위해 포항지역 414곳 어린이집에 대해 2월 20~3월 8일까지 휴원 명령을 한 바 있으며,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휴원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더 연장한 상태다.

하지만,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보육공백 방지 방안으로 당번교사 배치를 통한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어 보육교사 및 어린이에 의한 감염확산이 우려돼 긴급보육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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